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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달러 통화 스와프로 인해 대외 경제 충격 완화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대외 활동의 감소로 인해서 민간 소비가 급격히 줄고 이는 곧 실물 경제의 침체를 불러 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경제가 수출, 즉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갖고 있는 나라는 내외 충격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즉 실질적으로 2월 19일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시점부터 소비 심리가 줄어들게 됨으로써 원달러 환율이 치솟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제 기축 통화인 달러는 국가 간 거래 시 결제 대금에 사용 됩니다. 국내에 달러가 없으면 1997년 말에 발생한 IMF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IMF로부터 달러를 빌려 오는 댓가로 엄청난 구조조정과 혹독한 댓가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IMF 당시 환율 그래프 (최고 1,962원까지 치솟음)

출처: 다음 블로그 (https://seaparan.tistory.com/entry/1997-2008-%ED%99%98%EC%9C%A8-%EB%B3%80%EB%8F%99%ED%91%9C)

 

출처: http://m.amn.kr/31256

 

다행히 대한민국 정부는 3월 20일에 2008년 금융위기 후 12년만에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성공하게 됩니다 (나중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미국에서 우리나라에게 먼저 통화 스와프를 해줬다고 합니다. 우리가 능동적으로, 선제적으로 가서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게 아니라). 이로 인해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환율이 내려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와프 (SWAP)라는 것은 영어 단어의 뜻은 교환하다라는 뜻이며 경제적인 개념으로는 통화 스와프, 금리 스와프가 있습니다. 통화 스와프는 달러를 원화를 교환해 주는 것이며, 금리 스와프는 변동(고정) 금리를 고정(변동) 금리로 교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의 달러와의 통화 스와프는 경제 위기 시 수출 주도의 경제 구조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에게는 안전판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이러한 통화 스와프 개념을 국가를 넘어서 개인에게 적용해 보면 경제 위기 시 달러를 갖고 있으면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며, 더 나아가 경제 위기 시 환차익 이익과 더불어 투자를 통해 수익을 많이 남길 수 있습니다. 많은 경제, 투자 전문 유튜버들이 경제 위기 시 달러를 많이 갖고 있을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국민, 우리 등 시중 은행에 가서 달러 통장을 개설 하고 경제 위기 발생 전에 환율이 낮을 때 자신의 돈을 달러 통장에 넣어 놓는 것 입니다. 그러면 이후 경제 위기 발생 시 달러 통장에서 고환율로 계산해서 달러를 원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벌써 환차익이 발생하고 원화로 찾은 현금을 부동산 저가 매수나 우량주식을 저가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들은 경제 위기를 대비해서 자산을 일부분 정리하여 현금화 해 놓습니다. 예금자 보호법으로 5천만원까지 보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축 금리가 높은 상호 신용 금고 같은 곳에 넣어 놓고 기다렸다고 경제 위기 발생 시 현금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를 잡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해외 주식, 채권, 파생상품 투자를 통해서도 경제 위기 시 투자 이익을 낼 수 있지만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달러 통장 개설 후 자신의 목돈을 넣어 놓는 일 입니다. 

 

 

우리나라가 미국 달러 통화 스와프를 해서 안전망을 만들어 놓았지만 더 나아가 일본과의 통화 스와프도 성공적으로 체결해서 안전망을 하나 더 만들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사태가 검증 된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경제 위기로부터 국가 경제를 잘 방어해 내길 바랍니다. 자존심은 다 버리고 실사구시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 입니다. 자존심 세우다가 처자식들 다 굶겨 죽게 만드는 아버지가 무슨 아버지입니까? 본인 자존심만 지켰다 뿐이지 억울하게 죽은 처자식들의 생명은 누가 책임져 줍니까? 후일도모가 중요합니다.

 

이번 코로나 경제 위기는 greater depression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한 미국 경제학자 (닥터둠, 루비니 교수)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IMF 이상의 경제 충격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IMF 때는 미국이나 유럽 등의 시장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수도 안 좋고 해외 시장도 안 좋습니다. 안 좋은 정도가 아니라 최악입니다. 아무도 우리나라가 만든 제품을 사줄 나라가 없습니다. 삼성 등 10대 대기업이 우리나라 GDP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삼성 (반도체, 휴대폰), 현대 (자동차), SK (메모리), 현대 중공업 (조선),.. 휴대폰, 컴퓨터, 자동차,.. 돈이 없을 때 안 사도 되는 것들입니다. 큰 타격이 불가피 합니다.  

 

개인 실직 및 자영업, 중소기업 파산 -> 금융 시장 (은행, 주식, 채권, 파생 상품) 및 부동산 시장 (주거용 부동산 대출 부실 및 사고 폭증, 저가 매도 속출, 상업영 부동산 수익률 하락, 공실 증가) 파산 -> 생산, 소비 침체 및 하락 반복 -> 대기업 파산 (현재 회사채 시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국가 파산 -> 제 2의 IMF -> 최소 5년 이상의 뼈를 깎는 경제 고통